[보도자료] R마드리드 유스·청춘FC 멤버…완생 꿈꾸는 ‘축구 미생’ FC남동

FC남동
2021-03-23
조회수 275


(왼쪽부터) 김우홍, 문준호, 오성진 선수. 사진 FC남동

(왼쪽부터) 김우홍, 문준호, 오성진 선수. 사진 FC남동


매주 주말만 손꼽아 기다리는 축구선수들이 있다. K리그4 무대를 누비는 세미프로 FC남동 선수단 이야기다. 각자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도 퇴근 후엔 유니폼으로 바꿔입고 구슬땀을 흘린다. 시간을 쪼개 주말엔 리그 경기에 나선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FC남동. 선수 34명의 푸른 유니폼엔 각양각색 사연이 스며있다. 열정만큼은 축구스타 메시에 뒤지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레알 유스’ 꼬리표 떼고싶은  No.10



 (왼쪽부터) 김우홍, 문준호, 오성진 선수. 사진 FC남동

(왼쪽부터) 김우홍, 문준호, 오성진 선수. 사진 FC남동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출신’. FC남동의 등 번호 10번 미드필더 김우홍(26) 선수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김 선수는 이 꼬리표가 때론 부담스럽다. 그는 지난 2009년 14살 나이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비자 만료,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큰 족적 없이 10년 만에 해외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8년 FC서울 선수로 국내 무대에 섰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군 문제도 걱정이었다. 학력 때문에 받은 4급 판정 탓에 상무에 갈 수 없었다. 최종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이었던 그는 결국 산업기능 요원을 택했다. 지난해 6월 인천의 한 화장품공장에서 일을 시작했고 근처인 FC남동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안정환의 청춘FC서 고배 마신 No.11



FC남동은 지난 13일 전주시민축구단과 K리그4 개막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FC남동

FC남동은 지난 13일 전주시민축구단과 K리그4 개막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FC남동


축구선수였던 형을 따라 무작정 신은 축구화였다. FC남동의 11번 미드필더 오성진(28) 선수가 축구와 만난 첫 순간이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에도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날고 기는 선수들 사이에서 좌절하던 중 청춘FC 선수모집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축구 미생에 도전 기회를 주는 안정환 감독의 프로젝트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차례 관문을 넘어서는 동안 경쟁자 2400명이 100분의 1로 줄었다. 간절함을 무기로 벨기에 전지훈련까지 이겨냈다. 그러나 고지를 앞두고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지만 “먼저 자신을 이겨내라”는 안 감독의 조언은 가슴 깊이 새겼다. 지난해 초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오 선수는 FC남동의 우측 미드필더로 다시 태어났다.




낮에는 일터, 밤과 주말엔 경기장



FC남동은 지난 13일 전주시민축구단과 K리그4 개막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FC남동

FC남동은 지난 13일 전주시민축구단과 K리그4 개막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FC남동


병행. FC남동 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선수단 절반이 평일 낮엔 군 복무를 위해 산업체, 학교 등지에서 일한다. 모두가 일을 마친 오후 7시 30분이 되어서야 발맞출 시간이 2시간 정도 생긴다. 출근 전 시간을 쪼개 개인 운동을 한다지만 역부족이다. 실전 감각 유지가 어렵다 보니 부상위험이 높다. FC남동은 지난 13일 리그 개막전에서 주장 문준호(28)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정재 FC남동 감독은 “일과 축구를 병행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몸 관리를 가장 어려워한다”며 “훈련 뒤 영양보충을 강조하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라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장애 있는 직관러 응원에 마음 다잡죠”



2021 K리그4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한 FC남동 선수들. 사진 FC남동

2021 K리그4 개막전에서 3-0으로 승리한 FC남동 선수들. 사진 FC남동


“언제까지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뛸 수 있다는 데 감사하자.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온다.” 선수들이 매일 서로에게 하는 말이다. FC남동에는 프로 무대 허들을 넘지 못하거나 소속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어려서부터 쓴맛을 본 이들이 많다.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번 멀리서 지하철을 타고 와 직관하는 장애인 팬도 선수들이 한 발이라도 더 뛰는 이유다. 이 팬이 오는 날에 자신이 경기에 뛰지 못하면 미안함에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주장 문준호는 늘 감사하다면서도 받은 응원을 다짐으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모두가 힘겨운 상황이다 보니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성적도 그래서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올해는 승격에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R마드리드 유스·청춘FC 멤버…완생 꿈꾸는 ‘축구 미생’ FC남동 


원문링크 : https://news.joins.com/article/2401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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