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리그 28R 프리뷰]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FC남동
2021-10-22
조회수 298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정재 감독이 이끄는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하 남동)은 10월 23일 오후 3시, 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이하 노원)와 2021 K4리그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남동은 10승 2무 15패로 리그 10위, 노원은 8승 5무 14패로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는 제275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남동구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구의회는 이미 9월에 해당 안건을 부결했으므로, 이번에 또 다루는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68조에 따르면 이 원칙은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때 적용되는 것이며, 남동구의회 274회 회의에서 부결된 조례안을 275회 임시회에 다시 발의하는 것에는 적용되지 않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11월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기에, FC남동의 운명은 12월 20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남동은 경기 막판 실점, 하위권 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모습을 보여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쳐졌다. 하지만 해체설 보도 이후 경기력이 상당히 향상된 모습을 보여 3승(2패)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고, 13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도 10위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팀의 명성에 해를 끼치지 않기를, 그리고 내년에도 축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선수들의 절실한 동기가 후반기 반등을 이끌어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제 남은 목표는 한 자릿수 순위를 되찾아 오는 것이다. 8위 강원B와의 6점 차를 3경기 만에 따라잡는 것은 자력으로는 힘들지만, 9위를 노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춘천이 남동보다 승점 1점 더 많고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지만, PO 티켓을 위해 사력을 다할 당진과 시흥을 만나기에 대진이 어려운 편이다. 남동 역시 올 시즌 이기지 못했던 상대를 연이어 만나 어려운 건 마찬가지이나, 점점 좋아지는 경기력을 생각했을 때는 해볼 만한 상대라고 평가된다. 


2021 K4리그 중위권 순위표/경기일정 (10.20 기준)


남동의 반등을 이끈 주역은 문준호다. 문준호는 리그 개막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3달가량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에이스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고, 팀 성적 또한 곤두박질쳤다. 시즌 중반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을 살리던 문준호는 20R 강원B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출전한 4경기 모두 골을 기록하고 있다. 노원전에서 득점할 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되는데, 본인이 세운 남동 소속 선수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다시 한번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남희철, 은성수 등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기에, 남동은 200여 일 만에 3연승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


노원은 지난 5월 홈에서 남동을 잡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남동으로 원정을 오는데, 올 시즌 13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을 만큼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매 경기 실점했으며, 그중 평창과 진주에게는 각각 4골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최근 5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진은 최근 두 경기는 침묵하고 있지만, 그 직전까지는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기에 경계가 필요하다. FC서울에서 뛰던 황신영(7골)을 필두로 박상욱(7골), 서울대학교 축구부 출신 유준하(6골)로 구성된 공격진이 남동 수비진을 뚫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 선착순 90명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하프타임에는 생활 자전거와 티셔츠 등의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두 팀 간의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글 = FC남동 명예기자 권성훈

사진 = FC남동 명예사진기자 정순규, 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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