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토크]’無실점, 無패 이어간다’ 문홍 코치, “지옥의 3연속 원정..힘들지만 다 박살내고 돌아오겠다”

FC남동
2022-06-02
조회수 132

서서히 분위기 잡아가는 남동, 지옥의 3연속 원정을 노린다.


지난 1일, 인천 남동근린공원에서 김정재 감독이 이끄는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하 남동)과 평창유나이티드(이하 평창)와의 ‘2022 K4리그 16R’가 치러졌다. 결과는 치고 받는 접전 속, 큰 소득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직전 경기였던 여주전에서 4-0대승으로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남동은 2연승에 도전했다. 때문에 평창을 상대로 카운터어택을 지속해서 노린 남동이었으나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남동은 승점 16점(4승 4무 7패)으로 12위에 올랐다. 원정 연승 행진이 끊긴 평창은 7승 4무 4패(승점 25점)로 5위를 유지했다.


14라운드 거제전에서 김정재 감독의 퇴장으로 인해 두 경기 연속으로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른 남동이다. 이는 선수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했음에도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오히려 선수들의 사기 진작의 촉매제로 작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던 대목이다.


김정재 감독이 징계로부터 복귀할 다음 17라운드 경기는 전북현대모터스B팀(이하 전북B팀)과의 원정 경기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3연속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할 남동이다. 더 높은 순위로 비상하기 위해서 이 3연전에서의 승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전북 B팀은 직전 서울중랑축구단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둬 리그 10위로 올랐다. 최근 5경기에서 기복 있는 경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확실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 첫 승 이후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남동이 이것을 “남벌’ 3연전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령탑의 부재 속에서도 선수단을 잘 이끈 남동의 문홍 코치는 최근 2경기 1승 1무라는 선전한 기록을 이끌어냈다. 돌아올 원정 경기에서 김정재 감독을 보좌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평창과의 경기 후 진행된 문홍 코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1. 전체적인 경기 소감은?

- 일요일 경기 이후, 수요일에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라 무리가 안 가는 선에서 최대한 전술을 준비했다. 실제로 그러한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카운터 어택의 상황이 주어졌을 때 마무리하는 것이 아쉽지 않았나 생각한다.


Q2. 짧은 기간, 평창을 상대로 무엇을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가?

- 지난 여주와의 원정 경기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지난 경기에서 충분히 잘 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을 좀 더 보완해서 경기에 임했다.


Q3. 감독님 퇴장 징계 이전, 주로 3백을 중용하다가 최근 다시 4백으로 전환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이유는?

- 감독님의 부재로 인해 4백으로 전환한 것은 아니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4백으로 전술을 가져가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하여 시도했다.


Q4. 전반의 경우, 평소와 달리 다소 수비적으로 운영이 된 경기였다. 준비된 경기 운영이었나?

- 그렇다. 상대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고, 상대의 중원 선수들이 침투보다는 아래에서 받는 스타일의 선수들이다. 우린 이를 이용해 우리가 우리 지역 아래에서 진을 치고 있으면 카운터 어택의 기회가 지난번처럼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준비했다. 오히려 여주가 더 위협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Q5. 전반과 후반, 하프타임을 기준으로 경기 진행의 분위기가 매우 상반됐다.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 선수들과 이야기한 것은 ‘우리가 지속해서 수비를 하고 있지만 상대가 그렇게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너무 수비만 한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우리가 공격할 때 좀만 더 전개를 빠르게 하자’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Q6. 여주전에 이어 오늘 또한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비결은?

- 일단 우리가 수비 부분에서 굉장히 집중했다. 지금까지 계속 강조를 해왔던 부분들이 ‘실점이 많다. 실점률을 줄이면 우리가 질 경기를 비길 수 있고, 비길 경기를 이길 수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집중을 해보자’는 것들이다. 더불어 지난 5경기 동안 13득점 정도 했기 때문에 득점력은 충분히 많이 보완됐다 판단하여 이제는 수비 부분에서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Q7.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과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 긍정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두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인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공격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들을 돌이켜 봤을 때 한 경기 이기고 다음 경기 패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물론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러한 부분에서 아쉬움 보다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Q8. 돌아오는 토요일, 전북B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지옥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그 시작인 전북 B팀과의 경기를 무엇을 중점으로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 그것도 감독님과 함께 상의해보고 논의를 해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지방으로 3경기 연속 원정을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길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원정 3경기, 다 박살내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글 = FC남동 명예기자 정태웅

사진 = FC남동 명예사진기자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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