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분 극장골’ 이제호 “고향에 돌아왔다...목표는 승격”

FC남동
2022-02-25
조회수 189


 이적생이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 까지 기록하는 것만큼 만화 같은 이야기가 있을까?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은 지난 20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1R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제호의 헤더골로 역전해 전주시민축구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제호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광성중, 대건고)을 거치고, 인천UTD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좋은 킥력과 시야를 가지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너무나도 견고한 주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년 동안 5경기에 출전한 이제호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해 K3리그 강릉시민축구단으로 임대를 떠나 26번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해, 다시 인천 연고 팀인 FC남동으로 돌아왔다.

 

이제호는 “인천은 내 고향이다. 작년엔 강릉에서 뛰었는데, 1년 만에 인천 연고팀으로 돌아와 기쁘다. 또한 감독님이나 프런트가 어렸을 때 스승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제호는 부상에 시달렸었다. 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분파열이라는 악재를 만난 것이다. 이제호는 “부상에서 복귀 한지는 2주 정도 됐다. 솔직히 몸이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믿고 출전 기회를 주셨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수를 돕는 역할로 출발했는데, 막판에 공격수로 올라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스트라이커였던 이제호의 장점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목표는 팀의 승격을 위해 이바지하는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은 팀이 실점 없이 다승을 거두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선수단 구성도 좋고, 팀 선배들도 매우 의욕적인 모습이다. 목표는 남동의 승격이다.”

 

글 = FC남동 명예기자 권성훈

사진 = FC남동 명예사진기자 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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